[다크 투어리즘] 역사를 기억하는 제주여행 <서귀포시 동부권>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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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05/10 18:36



 

[다크 투어리즘]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여행


우리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제주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이 있습니다.


바로 194843일을 기점으로 무자비한 학살이 일어났었던


제주 4.3 사건에 관련된 유적지 입니다.


아픈 역사의 현장인 4.3 유적지를 직접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다크 투어리즘 역사를 기억하는 제주여행 서귀포시 동부권>


구글지도 바로가기-> https://goo.gl/SYfxXd


1. 남원 현의합장묘




<출처 : 제주 4.3 70주념 기념사업위원회4.3 아카이브>


이 곳은 의귀리란 마을에서 희생된 분들을 기리기 위한 묘역입니다.


오히려 이 곳은 4.3 발발 초기까지 하더라도 평온한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4811월 불어 닥친 광풍은 이 마을을 통째로 삼키며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몰고 왔다고 해요.


무조건 방화와 학살로 인해 남녀노소 구분없이 많은 주민들이 학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죄없이 희생된 분들의 시신은 결국 구별도 못한 채로


큰 구덩이에 나뉘어 이장됐고, 유족들은 지금의 이름인 현의합장묘라는 비석을 세워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2. 의귀리 송령이골





<출처 : 제주 4.3 70주념 기념사업위원회4.3 아카이브>


이 곳은 토벌대에 의해 죄 없이 희생된 양민들의 시신이 방치된 곳이라고 합니다.


결국 4.3 사건우의 극심한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생긴


대한민국의 역사큰 상처임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곳입니다.


이때 희생됐던 사람들은 이 근처 밭에 죽은 채로 버려져 썩어가다


몇 년이 지나 묻혔지만, 돌보는 사람 하나 없이 그저 저 덤불속에 방치해 왔었다고 하네요.


 3. 표선 백사장




<출처 : 제주 4.3 70주념 기념사업위원회4.3 아카이브>


이 아름다운 백사장도 4.3 사건 당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됐던 일상적인 총살장 이었다면


여러분들은 믿어 지시나요?


저 역시 표선의 아름다운 백사장과 해변을 좋아했지만


이 곳에 이렇게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이 곳에서 죽은 사람들은 대략 200여명 이상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또 한 모래사장이 널리 펼쳐 있어서, 특정 지점에서만 희생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이곳 저곳에서 희생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현재는 표선 민속촌과 표선면 도서관이 들어서 있고


당시 대규모 학살이 이루어진 곳은 도서관 입구의 공터로 남아있다고 하네요.


4. 터진목





<출처 : 제주 4.3 70주념 기념사업위원회4.3 아카이브>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근처에도 4.3사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산리는 4.3 사건 당시 섬 아닌 섬이라 불렸는데요.


이유는 당시에는 지금처럼 길이 나 있는 곳이 아니었고, 오로지 물때에 따라


육지로 나가는 길이 열리고 닫혔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잡아와 혹독하게 고문하고 총살하는 일을


반복했던 토벌대는 바로 이 곳 터진목에서


주민들을 고문 하고 총살했다고 합니다.


이 곳 초입은 현재 유족들이 세운 위령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위령비에는 노벨 문학상수상했던


프랑스의 작가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가 쓴 기행문도 같이 쓰여 있다고 하네요.


기행문에는 4.3사건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194843일에 제주에서 군대와 경찰이 양민학살(인구의 10분의 1)


을 자행한 진부한 사건으로 시작되었다.


오늘날 이 잔인한 전쟁의 기억은 지워지고 있다.


아이들은 바다에서 헤엄치고, 자신들 부모의 피를 마신 모래에서 논다.


매일 아침 휴가를 맞은 여행객들은


가족들과 함께 바위 너머로 솟는 일출을 보러 이 바위를 오른다.’


- 20093제주기행문


 

여행은 우리에게 설렘과 기쁨,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이런 역사적 장소의 방문을 통해 우리가 교훈을 얻고, 과거를 통해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다짐하기도 합니다.


아픈 역사를 통해 성숙한 국민이 되길 스스로 다짐합니다.



이상 다크 투어리즘 역사를 기억하는 제주여행 서귀포 동부권 마치겠습니다!